2026년 7월 1일 코스피 마감 — 외국인·연기금 동반 매도에 8,300선 후퇴, 코스닥은 역행 상승

2026년 7월 1일 코스피 마감 — 외국인·연기금 동반 매도에 8,300선 후퇴, 코스닥은 역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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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줄 요약 — 코스피 2% 급락, 코스닥은 역행

2026년 7월 1일, 코스피는 8,303.41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73.07포인트(2.04%) 밀렸다. 장 초반 미국 기술주 훈풍에 8,600선을 넘보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연기금의 동반 매도가 쏟아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코스닥은 929.35로 13.17포인트(1.44%) 올라 코스피와 엇갈린 마감을 연출했다.

시장 흐름 — 국민연금 리밸런싱 첫날, 외인 9연속 순매도

이날 시장의 핵심 변수는 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였다. 코스피 급등으로 주식 비중이 허용 밴드를 웃돌자, 국민연금은 7월 1일부터 주식 비중을 낮추는 리밸런싱에 돌입했다. 사전에는 최대 50~74조원 규모의 매도 폭탄 우려가 시장을 짓눌렀지만,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이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실제 첫날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인베스트조선, 2026년 7월 1일).

외국인은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상반기에만 코스피에서 148조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네이트, 2026년 7월 1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59원까지 치솟았다가 1,556.50원에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외국인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 구도가 여전했다.

산업별 흐름 — 반도체 급락이 코스피 낙폭 주도

반도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중 5%대 급락하며 지수 낙폭을 이끌었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 강세로 1%대 상승 출발했으나, 차익실현 매물과 공매도 물량이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전날 미국 빅테크·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국내에선 ‘훈풍이 온기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두 종목 합산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는 WSJ의 지적(2026년 7월 1일, 뉴시스 인용)처럼, 이 두 종목의 낙폭이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7일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오·제약 (코스닥 견인)

코스닥이 1%대 오름세를 기록한 배경에는 바이오·제약주의 반등이 있었다. 알테오젠은 36만원선을 지키며 강보합을 기록했고, 에이비엘바이오는 장중 2%대 상승하며 10만원선을 유지했다(CBC뉴스, 2026년 7월 1일). 코스닥 30주년 기념 분위기도 투자 심리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신뢰 회복과 세그먼트 도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2026년 7월 1일).

바이오 신규 상장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은 매드업이 26% 급등 마감했다(다음금융, 2026년 7월 1일). 신규 상장 종목의 호조는 시장 참여 열기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풀이된다.

금융·연기금 수급

외국인과 연기금이 동반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 투자자와 기관 일부가 낙폭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매도하는 속에서도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방어하는 양상이 나타났다(서울신문, 2026년 7월 1일).

상장폐지 규정 강화

이날부터 ‘동전주·시총 미달주’에 대한 상장폐지 새 규정이 시행에 들어갔다(연합뉴스, 2026년 7월 1일). 저가주·소형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 분위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변수 — 미국 증시는 나스닥 +1.52%, 2분기 21% 폭등으로 마무리

전날인 6월 30일 뉴욕 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나스닥이 1.52% 상승했고, 다우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2분기 상승률은 21%로, 2020년 이후 최대 분기 성적이었다(아주경제, 2026년 6월 30일). S&P500도 15% 올라 6년 만에 최고 성적을 냈다(조선일보, 2026년 6월 30일). 미국 AI 랠리가 대서양 건너 한국 시장에는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하루였다.

짚어두기 — 이번 주 주목할 변수

  •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7월 7일): 반도체 업황의 핵심 가늠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느냐에 따라 코스피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국민연금 리밸런싱 속도: 첫날은 충격이 제한적이었으나, 매도 규모와 속도가 향후 변수다. 국민연금 측은 “월 1~2조원 수준”을 시사했다(연합인포맥스, 2026년 6월 30일).
  •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 9연속 순매도 흐름이 언제 전환될지가 관건. 환율(원/달러)이 1,560원선을 넘어서느냐도 함께 봐야 할 지점이다.
  • 미국 고용·ISM 지표: 이번 주 미국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면책 고지: 이 글은 공개된 뉴스 기사와 시황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보성 해설입니다.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결정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수치는 보도 기사 기준이며 최종 확정 수치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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